[마켓인사이트]편의점 '세븐일레븐' 단기 신용도 하락…"CU·GS25와 격차 확대"

입력 2021-01-04 10:15   수정 2021-01-04 10:16

≪이 기사는 01월01일(14:5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의 단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꺾인 데다 경쟁 업체와 영업수익성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일 코리아세븐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A1에서 A2+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편의점업계 내 상위 2개 업체와 영업수익성 차이가 확대되고 있으며, 가맹점 확대에 따라 차입금 부담이 계속 늘고 있다"고 조정 배경을 설명했다.

코리아세븐은 국내 3위의 편의점 업체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직영점 133개와 가맹점 1만245개의 점포망을 구축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그룹인 롯데그룹의 계열사로 시너지 효과도 누리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BGF리테일(CU)과 GS리테일(GS25)이 적극적인 출점과 운영효율성 제고를 기반으로 이익창출능력을 키우면서 코레아세븐과 격차를 벌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맹점포 수 증가에도 학교와 관광지 등에 위치한 기존 가맹점을 중심으로 매출이 감소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해졌다. 지난해 편의점 부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0.6% 증가하는데 그쳤고, 매출원가와 판관비 증가로 영업수익성은 저하됐다.

이동선 나이스신용평가 책임연구원은 "최근 영업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정체된 가운데 운전자금 부담 증가와 가맹점 확대 등의 투자 지속으로 순차입금이 2016년 말 20억원에서 지난해 9월 말 4501억원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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